【워싱턴 AFP 교도=연합】 서방선진7개국(G7)은 27일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가치 하락이 계속되고 일본의 무역흑자가 확대될 경우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날 워싱턴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근본적인 경제여건의 변화를 수반하지 않는 환율의 지나친 변동에 대해 경고하고 특히 대규모 국제수지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는 환율 적용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동향을 점검, 필요할 경우 각국이 협력하기로 동의했다』며 달러화 가치가 추가 상승할 경우 시장 개입을 시사했다.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이 성명은 신중하게 초안됐으며 내용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일본 대장성장관도 『우리는 기본적으로 환율에 관한 베를린협정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은 G7회의가 목표한 의도와는 달리 도쿄에서 28일 한때 달러당 127엔까지 치솟았다. 외환 중개상들은 G7 회의에서 외환시장 개입과 관련한 세부 합의내용이 없어 실망매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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