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북부장악땐 100만명 이를듯【카불·모스크바 AFP=연합】 아프가니스탄의 3분의 2를 장악하고 있는 회교 탈레반군이 구정부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0만여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북부 타지크공화국 접경으로 대거 탈출했다.
안드레이 니콜라예프 러시아연방 국경수비대 국장은 26일 타지크공화국 수도 두샨베에서 독립국가연합(CIS) 국경수비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안보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들이 타지크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크 대통령도 『탈레반군이 아프간 북부 주들을 장악할 경우 국경에 밀집해 있는 아프간 난민이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아프간―타지크 국경일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특히 CIS내 중앙아시아국가들이 이같은 국경경비강화에 앞장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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