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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량 18곳 “위험”/안전진단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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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량 18곳 “위험”/안전진단 결과

입력
1997.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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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관리허술 “하자”서울 경기지역의 주요교량 터널 상수도 등 21곳이 교좌장치에 이상이 있거나 균열이 발생하는 등 하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회의 안동선 의원은 25일 시설안전관리공단이 지난해 서울시와 경기도의 의뢰로 스카이웨이2교 여주이포대교 등 시설물에 대해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량 18곳(서울 11곳 경기 7곳), 터널 2곳 상수도 1곳 등이 부실시공이나 관리허술 등으로 시설하자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스카이웨이2교의 경우 각종 기능이 떨어지는 「열화현상」이 심해 철거후 새로 건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사천고가 노량진고가 도림고가 등은 상판과 교각을 연결하는 교좌장치가 불량해 교체가 필요하며, 한남1고가차도는 균열 및 용접불량이 지적됐다. 선유고가차도는 5번 교각 교좌장치 받침몰타르가 파손됐다. 여주이포대교는 보도방수 및 슬래브하단의 보수가 필요하고 성남거여고가는 7번째 교각 교좌장치를 교체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수원광교·화성반월터널은 종방향의 미세한 균열로 보수지적을 받았고, 일산상수도 제2공구 시설공사는 이미 시공한 군말뚝을 보강해야 지하차도 기초지반이 지탱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김진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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