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조재용 특파원】 15세기 조선시대의 「청화죽문 복숭아형 연적」이 25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열린 한국미술품 경매에서 85만1천달러(7억6천여만원 상당)에 팔렸다.이날 출품된 도자기, 회화 등 93점의 미술품중에서 최고가로 경매된 이 연적은 코발트빛깔에 대나무 문양이 그려진 높이 8.2㎝, 지름 9.3㎝의 복숭아 모양으로 경매 전 예상가는 40만∼50만달러였다. 또 12세기 고려청자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은 예상경매가 20만∼3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74만7천5백달러(6억7천2백만원 상당)에, 「청자철재추화삼엽문매병」은 46만달러(4억1천만원 상당)에 각각 팔렸다. 그러나 이날 경매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작자미상의 고려불화인 「제7 석가모니도」(예상가 80만∼1백만달러)는 소유주가 경매의사를 번복, 유찰됐다.
이밖에 18세기 조선백자인 「청화백자호」와 16세기 작자미상의 회화인 「한강독조도」가 각각 25만3천달러(2억2천5백만원 상당)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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