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가구와 대기업 제품에 밀려 설땅을 잃어온 중소가구업체들이 공동판매법인을 설립, 활로를 찾고 있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피니쳐 이태리가구 등 서울·경기지역 50여 중소가구업체들은 최근 법인형태의 가구유통업체인 「한양가구 갤러리(대표 최천호)」를 설립, 서울 송파구 한화스토아 3층에 800평 규모의 공동전시판매장을 개장했다.
최대표는 『한양가구갤러리는 중소가구업체가 직접 자본을 출자해 공동 운영하는 직영매장이기 때문에 기존의 공동전시 판매장이나 대형업체와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한양가구갤러리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가구제조 업체가 직접 참여함에 따라 이벤트 업체가 주관하는 기존의 공동판매장보다 10∼20%이상 판매가격이 싼 편이다. 공동전시판매장 입점업체들로부터 임대료나 관리비를 받지 않는 것은 물론 공장 직송체계를 갖춰 별도의 창고비용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최대표는 『실제로 공동매장에서 취급하는 장롱 침대 소파 식탁 등 100여종이 넘는 가구들의 가격은 시중보다 40∼50%이상 싸게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02)3431―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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