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단체 ‘커먼코즈’【워싱턴=연합】 미 시민운동단체인 「커먼코즈」는 23일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 공화당의 밥 돌 후보가 모두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특별검사를 임명해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커먼코즈의 앤 맥브라이드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대선에서 클린턴과 돌 후보는 모두 연방선거법을 위반하면서 민주 공화 양당을 선거자금 파이프라인으로 이용, 수백만달러를 TV 광고에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커먼코즈는 특히 두 후보가 법인이나 개인이 후보자가 아닌 정당에 무제한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소프트머니」제도에 의한 헌금을 부적절하게 관리해 왔다고 강조했다.
맥브라이드 대표는 이와 관련,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지난주 대선자금 불법의혹을 공정하게 수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 요구를 또다시 거부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특별검사를 임명, 선거법 위반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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