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고도 1,832억원 넘어서신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지 보름을 넘어서면서 가속도가 붙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회장 조해녕)에 따르면 22일 현재 「경제살리기 국민저축」의 계약고는 1,832억3,100만원에 가입자수는 4만1,568명이다. 이는 통장발매를 시작한 7일부터 21일까지 계약고 1,626억3,300만원, 가입자 3만438명에 비해 하루사이에 계약고는 206억원, 가입자는 1만1,000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확산세는 시민·기업체 등의 동참·지원과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의 다양한 홍보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주)한비콤·한국비전은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전광판을 통해 매일 상오 6시부터 밤 12시까지 5분간격으로 「국채보상운동정신 살려 국민저축운동에 참여합시다」는 문구를 내보내고 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주)태양산업(대표 이수호)은 임직원 및 가족 72명의 계좌를 개설하고 새마을지도자들에게 점심을 사며 격려했다. 또 서울 동작구 사당3동 홍용후(70)씨는 불우한 이웃 10명에게 1계좌씩을 개설해 전달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사무실(전화 02-600―3780)에는 저축운동을 격려하고 주변사람들에게도 동참을 권유하겠다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도 23일 당직자들과 중앙협의회를 방문, 개인적으로 10계좌를 개설하고 치하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이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도서교환, 재활용품 수집, 환경정화 등 다양한 행사를 곁들여 추진하면서 전단·스티커 배부, 가두캠페인 등도 펴고 있다.
서울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정은)는 반찬값 10% 저축하기 캠페인과 함께 저금통장을 나눠주고 있다.<정재룡 기자>정재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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