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서울 모터쇼」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국내·외 보도진 500여명이 참석한 보도회 행사가 열렸다.이날 보도회에는 국내 9개 완성차업체를 포함 세계 11개국 28개 완성차업체와 함께 119개 부품업체가 참가, 184종의 첨단 자동차모델과 부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현대의 SLV, 기아의 KMX 4, 대우의 조이스터, 쌍용의 W-쿠페, 현대정공의 LUV, 아시아자동차의 ARV 등 국내업체의 컨셉트카가 새로 선보였다. 또 벤츠의 SLK, BMW의 L7리무진, 포드의 시너지 2010, 크라이슬러의 랭글러 등 외국업체의 첨단모델들도 보도진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보도회에는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 김태구 대우자동차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석준 회장은 올해 쌍용자동차의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경영사정이 곧 호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쌍용자동차 보도설명회에서 『쌍용자동차의 어려움은 시설투자에 따른 이자비용 과다에 따른 것일 뿐이며 특별히 영업이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력과 조직을 축소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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