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적의 동정심?/장세동씨 “현철씨 처벌 반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적의 동정심?/장세동씨 “현철씨 처벌 반대”

입력
1997.04.24 00:00
0 0

전두환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 김현철씨의 사법처리를 반대하고 나섰다. 장씨는 22일 자신을 면회온 신한국당 김용갑 의원에게 『대통령의 아들을 구속하면 그 다음에는 김영삼 대통령의 하야론이 대두된다』고 말했다. 장씨는 『현철씨가 장사하다 문제된게 아니지 않는가. 국정에 개입했기 때문에 그의 구속은 통치자의 중대한 실정으로 이어져 또다른 난국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다.장씨는 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 12·12군사반란 등으로 두 차례나 구속된 바 있다. 장씨가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구원의 대상인 김대통령을 엄호하고 나섰으니 역설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의리를 과시하려는 특유의 제스처』 『사면을 고려한 은근한 덕담』이라고 폄하한다. 그러나 이를 전한 김의원은 『장씨의 시각이 틀렸다면 몰라도 그는 결코 사면을 위해 얄팍한 수를 쓸 기회주의자는 아니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