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대표적 중진남성무용가 3인이 잇달아 무대에 선다. 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조흥동씨는 26, 27일 하오 5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교통사고로 잃은 딸을 그리며 직접 대본을 쓰고 안무한 신작 「귀천」을 비롯해 진쇠춤, 시나위춤 등 창작춤과 전통춤을 고루 춘다. 양성옥, 김정학씨가 특별출연한다. (02) 272―2153.국립무용단 시절 주역으로 남성무용의 쌍벽을 이뤘던 정재만(숙명여대 교수), 국수호(국립무용단장)씨는 24일 하오 7시30분 같은 극장에서 한 무대에 출연한다. 정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벽사춤아카데미와 국수호디딤무용단의 합동공연 자리다. 정씨는 허튼살풀이의 춤사위를 흩어내고 국씨는 입춤으로 흥을 돋운다. 이밖에 훈령무, 북의 향연(이상 벽사춤아카데미), 여명의 빛, 북의 대합주(이상 국수호디딤무용단) 등이 펼쳐진다. (02)516―1540<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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