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부산공연을 갖는다. 서울정신지체 청소년합창단이 22일 상오 11시 부산시민회관에서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 부산지회 초청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공연을 갖게 된 것.합창단장 서병용(서울시립정신지체인복지관장)씨는 『합창단은 음악재능을 가진 정신지체인을 발굴, 재능을 계발시킴으로써 삶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정신지체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91년 정신지체장애인합창단으로는 세계 최초로 창단된 이 합창단의 단원은 45명으로 평균 2급(IQ 50∼65)에 연령은 10∼22세다. 단원들은 음악을 통해 정서계발과 단체성 함양 등의 교육효과를 거두고 있다. 합창단은 지금까지 6회의 정기공연과 50여회의 초청공연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일본공연도 다녀왔다.
지휘를 맡고 있는 송두현 서울충현학교 교사는 『너무나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이 노래에 배어 나오는 것같다』며 『정신지체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사라지고 이들의 활동이 자연스럽게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동국 기자>김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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