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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도 보충수업 받는다/학습부진 1년생 대학원생이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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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도 보충수업 받는다/학습부진 1년생 대학원생이 지도

입력
1997.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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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튜터제」 올 2학기부터 도입대학생도 고등학생처럼 보충수업을 받는다.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가기위해 1학년생들이 「과외」를 받는 것이다.

한양대는 21일 올 2학기부터 자연대 교양과목에 대해 「튜터제」(Tutor·개인교습)를 실시키로 했다. 튜터제는 강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진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학부생들에게 대학원생들이 하루 4시간씩 보충수업을 해주는 제도. 자연대의 기초 교양과목인 화학 물리학 생물학 수학 등을 수강하는 자연대 공대 1학년생중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보충수업을 받을 수 있다.

한양대는 외부강사 휴게실을 당분간 개인교습실로 활용키로 하고 대학원생을 「과외교사」인 학습조교로 모집할 계획이다. 학습조교에게는 학교에서 시간당 1만원 내외의 보충수업비를 지급, 학생들은 과외비를 면제받는다.

한양대는 『튜터제는 학부제 실시로 성적이 미달할 경우 전공선택에 어려움을 겪게 될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성적을 올리는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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