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작성한 것이라면 한글 한자 영문 등 글자는 물론 그림과 전자상거래에 필수적인 서명까지 인식해 자동으로 컴퓨터에 입력해 주는 장치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문자인식 터치패드」라고 불리는 이 입력장치는 보통 문자인식 소프트웨어와 64㎠ 크기의 정사각형 터치패드, 무선펜 등으로 구성된다.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터치패드를 컴퓨터의 병렬포트와 접속한 뒤 무선 펜을 이용, 그림이나 글자를 작성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 문서작성기에 그림 글자가 곧바로 나타난다. 인식률도 95%이상이어서 또박 또박 쓰면 거의 모든 글자를 인식한다.
현재 출시된 제품은 터치스크린 전문업체인 대아산업정보에서 개발한 「고려펜」으로 가격은 29만원(부가세 포함). 아래아 한글에서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이밖에 유니온컴퓨터에서 아래아 한글과 훈민정음에서도 쓸 수 있는 10만원대의 제품을 4월말 시판을 목표로 개발중이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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