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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터미널 “의문의 화재”/특정회사 버스만… 방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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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터미널 “의문의 화재”/특정회사 버스만… 방화 추정

입력
1997.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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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대 이어 또 9대 불타서울 상봉터미널에서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잇따라 발생, 시외버스 16대가 전소됨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새벽 3시55분께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에 주차돼 있던 영종여객 경기72다6062호 시외버스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옆에 서있던 버스로 옮겨붙어 9대를 태우고 9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새벽 1시30분께에도 이 터미널에서 영종여객 경기72바6085호 시외버스에서 불이 나 옆으로 번지는 바람에 시외버스 7대가 불탔다.

경찰은 심야에 영종여객 시외버스에서만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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