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샤사·케이프 타운 외신=종합】 자이르 반군이 수도 킨샤사 함락을 공언하고 있는 가운데 모부투 세세 세코 자이르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로랑 카빌라가 다음주 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직접 회동하기로 했다고 18일 한 소식통이 밝혔다.그는 이날 『그가 반군지도자 카빌라를 만나기 위해 남아공을 방문해달라는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의 초청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모부투 대통령의 대변인은 『하지만 회담의 세부사항에 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만델라 대통령은 17일 모부투 대통령과 카빌라에게 공식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밝히고 양측 최고 책임자의 직접 협상을 통해 자이르내전이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낙관했다.
만델라 대통령은 이날 케이프 타운에서 카빌라와 회담을 가진 뒤 『카빌라는 평화적 해결에 매우 협조적이며 군사적 해결을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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