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철훈 특파원】 지난 9일 북한 화물선 「지성 2호」(1천4백99톤, 17명 승선)가 일본 미야자키(궁기)현 호소시마(세도)항에 하역한 화물에서 70㎏ 가량의 각성제(시가 1천3백억원 상당)가 발견돼 세관당국에 압수됐다고 일본 신문들이 18일 보도했다.이번 북한의 밀수약물은 지금까지 일본에서 적발된 최대규모로, 90년대 들어서는 처음이다.
일본 수사당국은 이 화물을 반출하려던 재일동포 이용씨 등 2명을 오사카(대판)에서 검거하는 한편 이날 야마구치(산구)현 시모노세키(하관)항에 정박중인 「지성 2호」의 선원들을 상대로 반입경로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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