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중인 중국산 인삼과 인삼제품에서 인체에 위해한 농약이 다량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17일 국내 일부 인삼제품과 수삼, 재배지의 토양 등 48품목에 대해 2월중 농약잔류검사를 한 결과, 한국인삼진흥(주) 등 5개 회사의 9개 제품에서 살충·살균제로 쓰이는 농약 BHC와 퀸토젠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고려인삼흥진식품(주)의 고려인삼농축에서는 BHC가 기준치(0.4PPM)의 19배나 되는 7.42PPM이, 퀸토젠은 기준치(2PPM)의 5배 가까운 9.55PPM이 각각 검출됐다. 이밖에 한국인삼진흥(주)의 건미삼 고려인삼정골드, (주)두승인삼의 고려인삼정골드, 동일산업(주)의 고려인삼농축액 고려인삼분, (주)동원고려인삼의 고려인삼농축식품에서도 BHC와 퀸토젠이 모두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다.
안전본부의 검사결과, 경동시장 등에 유통중이거나 세관에 압류된 중국산 인삼 15건중 14건에서 BHC와 퀸토젠이 검출됐고 이중 12건은 기준치를 초과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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