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예상대로” 담담한 표정전두환 전 대통령은 17일 하오 2시55분께 안양교도소에서 형확정 소식을 듣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씨를 면회한 이양우 변호사가 전했다.
이변호사는 『전 전대통령이 「이제 과거사 문제의 매듭이 지어졌으니 더이상 이를 놓고 국론분열이 없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씨는 이날 상오 10시께 면회온 형 기환 동생 경환씨를 만났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상오 10시50분께 서울구치소로 면회온 장병조 전 비서관 등 전현직 비서 4명을 접견했으나 가족 면회는 없었다.
한편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집에서 확정판결 소식을 들은 전·노씨의 가족과 측근들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전씨 집에서는 부인 이순자씨와 막내아들 재만씨 등이, 전씨집에서 6백여m 떨어진 노씨 집에서는 부인 김옥숙씨와 비서관들이 TV로 재판결과를 들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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