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구매·수급까지 인천공장서 맡아대우통신이 지난 2월 세진컴퓨터랜드에 대한 일체의 지원중단을 밝혔지만 대우통신 공장에서 세진PC가 생산되고 있어 세진이 사실상 대우계열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있다.
세진컴퓨터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통신은 4월부터 인천 주안의 PC조립공장 1개 생산시설을 세진컴퓨터랜드 시설로 전용, 월 300대의 펜티엄급 PC를 제조하고 있다. 이 제품에는 세진컴퓨터랜드 상표가 붙여져 전국 매장에서 판매되며 대우통신은 생산에서 자재구매, 제품수급까지 총괄하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세진컴퓨터랜드의 PC생산을 지휘감독하고 있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지난 2월25일 창업주 한상수 사장이 물러나면서 경기도 안산에 생산시설인 (주)세진컴퓨터를 설립했으나 생산설비가 없어 언제 PC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는 형편이다. 세진관계자는 『세진컴퓨터가 제품생산을 못하면 대우통신이 주안에서 계속 PC를 생산,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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