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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차에도 ‘반갑지 않은 손님’(교통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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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차에도 ‘반갑지 않은 손님’(교통메모)

입력
1997.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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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 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현상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최근 중국이 공업화하면서 황사속의 중금속을 비롯한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눈과 호흡기 질환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자동차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미세한 먼지가 쌓여 자동차의 여러 부품들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거나 성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사현상이 계속될 때에는 창문을 닫고 흡입공기조절 레버를 조정해서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워셔액을 충분히 뿌려주어서 와이퍼 블레이드와 유리면 사이에 달라붙은 흙먼지와의 마찰로 인한 유리표면의 손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운행이 끝난 다음에는 본넷을 열어서 에어클리너 필터에 낀 먼지와 각종 전기장치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것이 좋다.

또 부드러운 천이나 스폰지에 세제를 묻혀 차 내부까지 말끔히 닦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는 단순한 모래먼지가 아니라 운전자에게는 시야장애를 비롯, 운전환경을 좋지않게 하여 안전운전에 지장을 주고 자동차의 고장을 유발하기도 하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된다.<이응학 교통안전공단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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