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엄청난 얘기…” 거물급명단 확인 가능성검찰 소환 1호를 기록한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 조사를 마치고 나온 12일 『검찰에 「엄청난 얘기들」이 집결돼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검찰이 광범위한 자료를 들이대더라. 심지어 박승규 한보문화재단 이사장과의 전화통화내용까지 상세히 진술돼 있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총장은 검찰에서 보낸 12시간중 실제 조사는 몇시간에 불과했고 나머지 시간동안 수사 검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그는 정태수 리스트가 「카더라」수준이 아니라 자료들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깨달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거물급 정치인들의 명단을 귀띔받았을 가능성도 크다. 그가 「정치권 빅뱅」의 단초를 봤을까. 그는 검찰조사후 이틀째 어디론가 잠적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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