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기피함에 따라 직접투자수지의 적자규모가 5년째 확대되고 있다.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지난 91년 11억8,000만달러인반면에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는 11억2,000만달러로 6,000만달러의 직접투자수지 흑자를기록했었고 80년대에도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고비용구조등 기업환경이 악화되면서 92년부터 직접투자수지가 적자로 반전되기 시작, 사상 처음 직접투자수지가 4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93년에는 5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94년에는 13억3,000만달러, 95년에는 16억2,000만달러로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외국인투자 22억9,000만달러에 해외투자는 41억3,000만달러로 18억4,000만달러의 투자수지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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