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2일 국내 채소류의 질산염 잔류치가 외국에 비해 높지 않으며 질산염이 발암의 직접 원인이 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복지부산하 식품의약품안전본부가 지난해에 배추 무 상추 등 채소류 3종 각 54건을 수거해 질산염 함유량을 검사한 결과, 배추에서 평균 1,626PPM(최고 2,330PPM), 무 1,822PPM(최고 2,043PPM), 상추에서 2,433PPM(최고 3,487PPM)이 검출됐다.이는 질산염에 대한 유일한 잔류기준치를 갖고있는 유럽연합(EU)의 기준치(배추 2,500PPM 무 3,500PPM 상추 3,000PPM)보다 낮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다.
보건복지부는 또 질산염이 체내에서 발암가능성이 있는 니트로소아민을 생성한다는 일부 주장과 관련, 세계식량기구 및 세계보건기구와 미 국립과학아카데미의 95년 공식보고서를 인용, 발암의 직접 원인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소비자단체에서는 채소류에 발암가능성이 있는 질산염이 과다 함유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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