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재단정상화추진위원회(위원장 진병수 포항시의회 의장)는 11일 하오 포항시민회관에서 시민단체 관계자, 철강공단 근로자,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 포항시지부회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동대재단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 촉구대회를 개최했다.참석자들은 『한동대가 종교단체에서만 학교설명회를 갖고 학생을 선발해 지난 2년동안 지역출신 학생은 고작 22명만 입학했다』며 『경북 동해안일대 주민들의 염원에 따라 설립된 개교 당시의 목적과는 달리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동대가 철강공단 근로자들의 뜻에 반해 일방적으로 야간부를 취소했다』며 야간부 재개설을 촉구했다.
한동대는 92년 교육부로부터 4년제 대학으로 승인받아 지역실업가 송모(57)씨가 320억원을 출연해 설립, 95년 신입생을 모집했으나 재정난으로 지난해 3월 서울 온누리교회로 넘어갔으며 최근 설립자가 학교반환 소송을 제기하고 시민단체들이 재단정상화를 촉구하는 등 학교운영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다.<포항=이정훈 기자>포항=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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