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처녀 80명 등 1차 배치【베이징=연합】 일본은 1932년 일본군이 중국 상해를 무장침범한 이른바 「1·28사변」 후 상하이(상해) 홍커우(홍구)에 처음으로 군 직영 위안소를 설치했다고 중국 광저우(광주)에서 발행되는 남방일보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상하이 사범대학 역사학과 수지량(소지량) 교수(41)가 일본내 자료를 발굴, 연구한 결과 당시 일본군은 1차로 한국처녀 80명, 일본여자 24명 등 104명을 위안부로 홍커우에 배치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일본은 1937년께부터 대대적으로 위안소를 설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초의 위안소 설치 연도와 장소 및 실상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문은 1·28사변후 당시 일본 상해파견군 부참모장이 화중방면 군참모장에게 위안부 모집에 관한 문건을 작성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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