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11일 김현철씨의 측근인 (주)심우 대표 박태중(38)씨가 87년 대선당시 김영삼 대통령후보 후원회장이던 이우성(53)씨에게 1백80억원을 송금, 재산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심우 직원 4명을 소환, 자금운용 내역을 조사했다.검찰 관계자는 『심우 설립자금의 출처와 회사자금의 사용처 등을 세밀하게 추적하고 있다』며 『주변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박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현철씨의 또 다른 측근으로 알려진 이성호(35) 전 대호건설 사장이 지난해 10월 시가 1천억원대의 경기 고양시 N골프장을 현금 6백억원을 주고 사겠다고 제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측은 『최근에 골프장 매각 계획을 세운 적도 없으며 이성호씨와 접촉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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