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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전비태세 강화/미사일 구매싸고 갈등/양국 국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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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전비태세 강화/미사일 구매싸고 갈등/양국 국방 합의

입력
1997.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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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국방장관은 10일 방한중인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미 연합전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키로 합의했다.<관련기사 7면> 양국 국방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한미 동맹관계가 지난 40여년간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성공적이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코언 장관은 『주한 미군감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양국 국민이 원하는 한 한반도 안정을 위해 통일후에도 주한미군은 계속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언 장관은 국방부의 지대공미사일 도입계획과 관련해 구체적인 무기명을 거론하지 않고 『연합전력강화와 전투력 발휘를 위해 상호운영성이 중요하다』며 사실상 패트리어트미사일 구매를 요청했으나 김장관은 『상호운영성도 중요하지만 가격 등 다른 조건도 충족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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