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위원회는 7일 미 루이지애나주를 비롯한 세계 여러지역의 수자원 고갈위기와 환경오염문제 등을 심층 보도한 뉴올리언스의 「타임스 피커윤」지를 올해 퓰리처상 최고영예인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하는 등 각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추적보도 부문상은 미 정부가 후원하는 인디언 주택프로그램이 안고 있는 광범한 부패상을 폭로한 시카고 타임스의 알렉스 티존 기자 등 3명이, 특종보도부문상은 같은 신문사 소속으로 보잉 737기의 방향타 결함을 밝혀낸 바이런 아코히도 기자가 각각 수상했다.
국제보도부문상은 아프가니스탄 회교학생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수도 카불 등을 점령한 뒤 실시한 회교정책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의 존 F번스 기자에게 돌아갔다. 번스는 93년에도 보스니아내전 취재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다.
AP통신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재선운동중 록 콘서트에서 춤추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사진부문상을 차지했다.
신속보도상은 TWA기 공중폭발 소식을 보도한 뉴스데이지가, 해설보도상은 고귀한 임종을 원하는 중환자가 당면한 선택의 문제를 심층보도한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마이클 비태드 기자 등 3명에게 각각 차지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에이즈 환자들의 투병생활을 취재한 기사로 전국보도부문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5,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뉴욕 upi="연합">뉴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