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8일 지금의 정치가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고비용 구조라며 선거제도와 정치자금, 정당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조정 문제를 다룰 여야협의체의 구성을 제의했다.이대표는 이날 취임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보사태는 성역없이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정경유착과 부패를 척결, 다시는 이런 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관련기사 6면>관련기사>
이대표는 또 김현철씨 처리문제에 대해 『법의 원칙에 따라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말하고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문제가 제기된다면 정상적으로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야당의 지정기탁금 요구에 대해서 언급, 『여당이기 때문에 기탁하고 야당이기 때문에 안하는 분위기를 바꿔가야 한다』며 『지정기탁금 문제도 여야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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