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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50대 사업가/동경 도심서 피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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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50대 사업가/동경 도심서 피격 사망

입력
1997.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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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한 권총 3발 발사【도쿄=김철훈 특파원】 초저녁 일본 도쿄(동경) 도심에서 재일동포 사업가가 피격으로 숨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하오 6시50분께 도쿄의 유흥가 아카사카(적판)에서 금융업체인 다이나믹 저팬 엔터프라이즈 사장 이신성(53)씨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그자리에서 숨졌다. 목격자들은 『이씨가 아카사카 TBS방송회관앞 5―1―5 인도를 지나던중 갑자기 30∼40대로 보이는 안경 쓴 남자가 접근, 권총 3발을 어깨와 배 등 3곳에 발사한 뒤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씨 옆에 있던 일본인 1명도 가벼운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씨가 사업을 하면서 평소 야쿠자와 관계가 있었던 점을 중시, 원한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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