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FP UPI 연합=특약】 북한 보건부 관리들은 7일 평양 주재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관리들에게 어린이 1백34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북한측이 식량난과 관련, 사망자수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한스 올센 유니세프 대변인은 8일 보건부 관리들이 유니세프측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전국 어린이중 15.3%가 영양실조로 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어린이 사망자가 언제 발생한 것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올센 대변인은 또 유니세프 관리들이 4일 평양 근교 휘천시를 방문, 시내 1백99개 탁아소와 보육원에 식량공급이 중단됐고 거의 모든 어린이가 영양결핍 증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