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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 무역관 연내 가능”/북 의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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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선봉 무역관 연내 가능”/북 의사 확인

입력
1997.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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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임가공상담회 하반기 개최/방북 홍지선 무공 실장북한 나진 선봉지역 무역관 설립이 이르면 올해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홍지선 북한실장이 나진 선봉지역 내 무역관이 필요하다는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대경추)의 의사를 확인했다고 7일 발표했다. 하지만 무공이 제안한 상반기 무역관 개설, 파견인원 5명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북한측이 확답을 피해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공은 또 이번 방북을 통해 남한의 15개 안팎의 중소기업이 올해 하반기 나진 선봉지역에서 북한의 광명성총연합회 산하 기업과 임가공 상담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가공상담은 전자부품 의류 봉제 신발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남한쪽 중소기업은 무공 북한실 정보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3백여 업체 가운데서 선정될 예정이다.

무공 관계자는 『최근 남북화해 분위기를 타고 나진 선봉지역내 무역관 설립이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무역관이 연내에 설립되면 북한지역 임가공 사업진출은 물론 남북경제협력 자체가 큰 전기를 맞게 된다』고 설명했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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