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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협박에 허위진술”/40대 아가동산 전 굴삭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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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협박에 허위진술”/40대 아가동산 전 굴삭기 기사

입력
1997.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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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처리 주장 법정에서 번복【여주=이범구 기자】 「아가동산」사건과 관련, 구속기소된 김기순(57·여) 피고인 등 피고인 14명에 대한 8차공판이 7일 상오 10시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선중 지원장) 심리로 열렸다.

이날 검찰측 증인으로 나온 아가동산 전 굴삭기 기사 윤방수(45) 피고인은 『검찰이 88년 아가동산내에서 숨진 강미경(당시 21세·여)씨의 시신을 내가 직접 처리했다고 주장하나 이는 수사과정서 검찰의 회유와 협박에 못이겨 허위진술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12월 공판전증인신문에서 강씨의 시신을 직접처리했다고 진술했으나 지난 1월 증거보전청구심에서는 이를 번복, 위증혐의로 구속된 뒤 다시 검찰공소사실을 시인했었다. 전북 익산시 주현교부 책임자 이교부(59)씨는 『김씨가 아가동산을 세운 뒤 이탈신도들을 폭행하는 등 사이비행각을 일삼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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