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UPI=연합】 중국은 곧 개설되는 양안간 해상 직항의 교역 확대를 대만에 제의했다고 대만의 중국시보가 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이날 대만 해운업계 소식통들을 인용, 대만이 중국 화물의 지룽(기륭)항 환적을 제한하지 않을 경우 중국이 자국 항구 34개까지를 대만 선박에 개방할 용의가 있음을 해운업계를 통해 타이베이측에 제의했다고 전했다.
중국과 대만은 이르면 9일부터 푸젠(복건)성의 푸저우(복주)항과 지룽항을 연결하는 해상 직항로를 49년 이후 처음 개설하는데 대만측은 중국선박이 지룽항에서 대만 화물을 싣지 못하고 다만 제 3국행 화물만을 환적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중국시보는 베이징측이 바라는 것은 중국을 떠나 3국에 들른 외국선박이 귀로에 지룽항에서 화물을 싣고 곧장 중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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