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토리아·고마 외신=종합】 자이르 내전 당사자간의 휴전회담이 5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가운데 반군측은 자이르 제2도시인 루붐바시시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반군지도자 롤랑 데지르 카빌라는 이날 자신의 군대가 수도 킨샤사에서 100㎞ 떨어진 루붐바시시에서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7일께 도시를 완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휴전회담과는 상관 없이 모부투 세세 세코 독재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 이르면 다음주안에 킨샤사를 함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투치족 반군의 공세가 시작된 이후 처음 자리를 같이 한 휴전회담에서 정부측은 즉각적인 내전 중지를 요구한 반면 반군측은 민주주의 정착과 조기 선거 실시를 주장, 큰 입장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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