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가장노릇 힘들다” 61%/월간 ‘아버지와 가정’ 조사우리나라 아버지 10명중 9명은 자녀들이 자신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와 가정」 4월호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 지역 30∼40대 직장인 남성 1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들이 나 같은 사람이 되길 바라지 않는다」는 아버지가 전체의 87%나 됐다. 또 응답자 대부분은 「강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82%) 「가정의 중심은 아버지여야 한다」(75%)고 답했다.
반면 61%가 「갈수록 아버지 노릇하기가 힘들다」고 답해 명예퇴직 등 감원바람에 지치고 위축된 가장의 고단함을 토로했다. 또 「아내에게 무시당한 적이 있다」(21%)거나 「집안에서 권위가 서지 않는다」(24%)며 무너지는 가장의 권위를 한탄하는 응답자도 절반 가까이 됐다.<박일근 기자>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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