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한보철강에 대한 국세청 보고서(1월30일자)
93년 이후 한보철강의 제2금융권을 포함한 여신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96년에는 잔액이 4조3,450억원에 달한다.
운전자금 차용규모는 3,270억원이며 96년 11월말 당기순손실은 3,997억원이다. 97년 12월 어음발행 잔액은 1조540억원이다.
서류상 이익을 조작해 회사의 부산제강소를 (주)한보에 양도하면서 영업권을 960억원을 과다계상했고 또 설비를 직접수입하고도 (주)한보에 되파는 방식으로 1,432억원의 이익을 냈다. 그러나 96년 50억원의 당기순이익밖에 내지 못했다.
▲국세청 보고서(박무석 행정사무관)
정태수 일가의 92년 이후 한보그룹 계열사의 자본증자에 참여한 금액 총 1,668억 9,921만 6,600원은 한보철강의 자금을 한보상사 단기차입금의 명목으로 빼내 증자한 금액으로 보여지며, 그 증자금액중 (주)한보 112억, 한보관광 5억, 한보신용금고 188억, 동아시아가스 200억, 한보건설 175억3,853만원 합계 680억3,853만원은 증자후 임차보증금, 은행차입금 변제 등 증자된 회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되어 한보철강으로 환원된 사실이 없음을 전표에 의해 확인했다. 나머지 계열사들에 대해서는 압수된 관련전표로 확인되지 아니하여 각 계열사에 우선 전화로 확인한 바 상아제약 15억, 한보경제연구원 3억, 한맥유니온 7억 합계 25억원은 증자후 임차보증금 등으로 사용되어 한보철강으로 환원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위와같은 계열사 증자금 외에는 모두 증자후 한보철강으로 환원되어 총 증자금 1,668억9,921만6,600원중 한보철강으로 환원된 금액은 933억6,068만6,600원으로 파악되나 계속 확인중이다.
▲은행감독원 제일은행 정기검사 강평내용(96년 11월5일:한보철강 여신관련)
한보철강은 96년 9월말 현재 여신이 8,850억원이고 담보부족 4,800억원, 한보건설을 포함한 계열사 전체로는 약 1조6,000억원(담보 4,500억원)이다. 또 내년 3월 완공예정인 아산만 철강단지 건설에 1조원 정도가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보철강은 이중 대부분인 7,400억정도를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보철강의 담보력과 재무상황을 고려할때 적기 자금조달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문제는 완공후 매출증가 및 적정마진 확보를 통해 원리금을 상환할 수 있는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가가 기업정상화의 관건이다. 여신 및 담보규모를 볼때 부실화할 경우 거액 손실이 발생하여 은행의 존립자체를 위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은행이사회 의결록에는 여신심의과정에서 개진되었던 (이사들의) 발언에 대한 기록이 없고 참여인사 전원이 찬성한 것으로만 기록돼 의결록이 형식적이다.
▲검찰보고서
―한보철강 공사업체인 (주)한보의 결산서상 공사수입 내역과의 차이
매립공사의 공사계약금액은 2,414억원이나 (주)한보의 결산서상 공사수입금액은 2,596억원으로 182억원의 차이가 난다. 차이가 나는 사유는 아산만 당진철강공장 1단계 공업용수 토목공사 금액 409억원중 토목해당분 182억원을 매립공사조 수입금액으로 계상했기 때문이다.
1단계 공사계약금은 1조309억원이나 (주)한보의 결산서상의 공사수입금 1조2,031억원으로 1,722억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는 계약하지 않은 1단계 리스렌탈 공사금액 1,904억원을 수입금액으로 계상하고 공업용수 토목공사 수입금액으로 계상한 182억원을 차감한 금액 1,722억을 공사수입금액으로 계상한 결과이다. 2단계 공사계약금은 3조1,750억원이나 (주)한보의 결산서상 공사수입금은 3조7,933억원으로 6,183억원의 차이가 난다. 이는 계약을 하지 않은 2단계 리스렌탈 공사금액 6,095억원중 1단계 리스렌탈 추가공사금액 88억원 등 합계 6,183억원을 공사수입금액으로 계상했기 때문이다.
▲한보 채권은행단 대책회의 회의록
―1차:1월8일 상오 10∼11시 조선비지니스클럽 4개 행장, 정회장 일가 주식담보제공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하면 당일 교환회부된 1,333억원 결제 합의.
―2차:1월8일 하오 4∼5시 정태수씨 현재 2단계 공장이 감정중이므로 감정끝나서도 담보 부족하면 주식 추가 담보 제공하겠으니 우선 후취담보키로 하고 열·냉연공장 근저당 설정 조건 자금지원 요청 수용키로 합의.
―3차:1월22일 하오 4∼6시 롯데호텔 메트로 폴리탄. 정태수씨에게 각서제출 요청. 승락하면 공장 완공시까지 자금 지원. 완공후 제3자 인수시키는 대책을 토의하기 위한 제1금융권 행장회의를 6시에 소집해 놓은 상태에서 대책을 논의한 것임.
―4차:1월23일 상오 10∼12시 롯데 매트로폴리탄. 정태수씨가 주식양도 담보제공 및 각서제출을 1월23일 상오 9시까지 연기요청. 1월22일 하오 6시 회의를 1월23일 하오 4시로 연기.
―5차:1월23일 하오 4시30∼40분. 하오 4시까지 주식양도 담보취득 절차가 진행되지 않자 제일은행장실에서 4개 은행장과 대책협의. 한보철강 주식담보취득절차 해결안돼 산회. 31개 채권금융기관 대표 참석.
―6차:하오 4시50∼7시30분 제일은행 11층 회의실. 4개 은행장 참석. 부도이후의 채권 금융기관 대책 및 보도자료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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