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성묘차량 몰려 거북운행한식이자 식목일 연휴 첫날인 5일 고속도로와 국도는 행락·성묘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설날 추석 등 명절 귀성길에 버금가는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4일 하오 3시부터 차량들이 꼬리를 물어 한남대교―옥천휴게소 1백67㎞ 구간은 이날 하오까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 때문에 평소 1시간40분 가량 걸리던 서울―대전 구간은 무려 8시간이나 걸리는 등 극심한 체증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에서는 상오부터 동막―새말, 만정―남원주, 면운―성산 구간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했으며 중부고속도로 칠곡―장천터널, 하남―일죽 구간에서도 상오 8시부터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다.
하오부터는 성묘를 마친 차량이 귀경, 경부고속도로 망향―죽암, 중부고속도로 음성―중부1터널 구간 등이 혼잡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측은 『4일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간 23만7천대는 설날 연휴기간과 맞먹는 교통량』이라며 『5일에도 22만여대의 차량들이 서울을 벗어났으며 18만여대가 귀경했다』고 말했다.
상오 8시부터 성묘차량이 밀려든 망우로는 중랑교―망우공동묘지 4.5㎞구간을 빠져나가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등 온종일 체증이 계속됐고 벽제, 파주 등지의 공원묘지로 이어지는 통일로도 상오 7시부터 차량행렬이 이어져 시속 10㎞대의 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정진황 기자>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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