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소주」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보해양조의 신제품 「곰바우」가 출시 1주일만에 100만병을 판매하는 등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독특한 이름으로 출시때부터 관심을 모은 「곰바우」는 지난달 26일 시판에 돌입한 이후 1일 평균 6,000상자(24병)가 판매돼 출시 1주일만에 100만병을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보해측은 이에따라 지난해 3월 출시된 이후 2개월만에 450만병이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던 「김삿갓 돌풍」이 다시 재연되는게 아니냐며 흥분하고 있다.
보해측은 판매호조에 대해 『요즘처럼 약삭빠르고 임기응변이 뛰어난 사람이 대접받는 시대상황을 고려할때 다소 모자란 듯 하지만 우직하고 정직한 사람을 비유하는 「곰바우」라는 명칭이 불황속 서민정서와 잘 접목됐기 때문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곰바우」의 맛이 기존 소주보다 지나치게 순하고 특히 뒤끝이 밋밋하다는 일부 주당들의 반응도 있어 보해측은 약간의 「맛 조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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