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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죄악’/서울대 이형식 교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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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죄악’/서울대 이형식 교수 번역

입력
1997.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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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디즘 작가 불 싸드 단편집새디즘(가학성변태)의 어원을 탄생시킨 프랑스 작가 싸드(1740∼1814)의 대표단편선 「사랑의 죄악」이 서울대 불어교육과 이형식 교수의 번역으로 도서출판 장원에서 나왔다. 1784년부터 1790년까지 바스티유감옥에 유폐된 시절에 쓴 60여편 중에서 엄선한 5편은 그의 문학세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팍스랑즈-혹은 야망의 죄」의 여주인공 팍스랑즈는 엄청난 재산과 고상한 태도에 매료돼 연인을 배신하고 프랑로 남작과 결혼한다. 프랑로 남작은 자신이 도적떼의 두령이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팍스랑즈는 절망하면서도 결국 현실에 적응하여 범죄에 가담한다. 「상쎄르 백작부인-혹은 딸의 연적이 된 어머니」에서는 쾌락과 욕망, 고통과 범죄로 사회에 반항하는 인물상을 제시하면서 인간의 마음에서 자랄 수 있는 모든 악덕을 폭로한다. 장원간 6,500원<여동은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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