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은 접고 우의 차림으로”『비오는 날에도 비를 맞으며 순찰하라』
서울경찰청이 4일 산하 30개 경찰서와 각 파출소에 내린 특명이다. 특명이라지만 해이해진 근무기강에 대한 질책이다. 비오는 날 경찰관이 근무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고, 그나마 제복차림에 우산을 쓰고 다니는 「꼴불견」경찰관이 많다는 것이다.
전언통신문은 『요즘 비오는 날 경찰관이 근무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며 『우천시 순찰근무를 안하기 때문인가, 아니면 제복을 입고 우산을 쓰기 때문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어 『패트롤(patrol)이라는 영어단어에는 진흙탕 길을 걸어간다는 뜻이 담겨있다』면서 『경찰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는 차원에서 비오는 날은 우의를 입고 순찰하라』며 「발로 뛰는」경찰상을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김영화 방범기획과장은 『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경찰관이 더 많은 국민적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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