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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긴급식량준비제’ 추진/국제위기 민간기업과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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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긴급식량준비제’ 추진/국제위기 민간기업과 공동대처

입력
1997.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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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억 어린이 굶주림【워싱턴=연합】 미국은 3일 북한의 식량난과 같은 국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긴급 식량 준비제도」도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티모시 워스 국무부 세계문제담당 차관은 이날 「식량안보와 세계기아」라는 주제의 특별 브리핑에서 『국무부는 수송능력과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 대기업들과 이 문제에 관한 협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워스 차관은 『미국은 과거 대규모 국내 비축식량을 인도적 차원에서 원조했으나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의해 대량의 곡물비축이 불가능해졌다』며 이 제도의 도입취지를 밝혔다.

그는 『현재 전세계에서 10억명에 가까운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다』며 『긴급 식량준비제도에는 식량뿐 아니라 준비금을 적립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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