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교도=연합】 미국은 자국 민간 항공기의 북한 영공 통과를 허용하는 항공협정 체결을 위해 북한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 행정부 관리가 3일 밝혔다.이 관리는 『양국이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실무급 회담을 갖고 있으며 미연방항공국(FAA)이 북한 영공 개방에 대비, 미민항기가 통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경로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영공 통과가 허용될 경우 미 항공사들이 통과료를 낼 것이므로 외화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북한에 대해 미국이 취해온 경제제재 조치가 완화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민항기들의 북한 영공 통과가 허용될 경우, 미 항공사들은 도쿄(동경)―베이징(북경)노선과 서울―베이징노선의 비행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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