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4일 올해 경제성장률은 5.5∼6.0%로 지난해(7.1%)에 비해 낮아지는 반면 물가상승률은 전년(4.5%)보다 높은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속의 물가상승)에 빠져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한은은 이날 「최근의 경제동향과 전망」을 발표, 올해들어 소비 투자 내수 등이 크게 둔화함에 따라 그동안 완만하던 경기하강속도가 다소 빨라져 올해 경제성장률은 5.5∼6.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의 경우 1·4분기중 내수둔화를 반영, 전년동기(1.6%)보다 낮은 1.4%를 기록했으나 하반기들어 소비·건설투자가 회복되고 원화환율 상승 등으로 그동안 누적된 원가압박요인이 나타나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4.5%)보다 높은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상수지 적자는 무역적자 확대로 상반기중 126억달러, 하반기중 63억달러가량을 기록, 연간 190억달러가량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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