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진각 기자】 수원지검 강력부(강대석 부장검사)는 3일 미국 중동 등지에서 히로뽕 LSD 등 마약류를 밀반입한 미국인 히버트(25)씨 등 외국인 9명과 주부 홍명애(41·서울 강서구 등촌동)씨 등 내국인 15명 등 모두 2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공급책 파키스탄인 라즈씨 등 5명을 수배했다.검찰에 따르면 영어학원 강사인 히버트씨는 지난달 2일 미국에서 몰래 들여온 LSD 1조각을 알고 지내던 김주회(27·구속·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씨에게 팔고 대마초를 수차례 흡입한 혐의다.
주부 홍씨는 지난달초부터 이태원등지를 돌며 히로뽕 매매를 알선하고 대마초를 상습 흡입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구속된 외국인들은 LSD 해시시 등 마약을 갖고 관광비자로 입국, 이태원 평택 등지에 불법 체류하면서 내외국인에게 팔거나 부유한 아랍인 행세를 하며 국내 여성들을 유혹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환각성이 가장 강한 물질인 LSD를 편지지나 우표 등에 묻혀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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