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일부지역 오늘 하오께나 갤듯【전국 종합】 2일 전남 완도에 1백8.3㎜의 비가 내려 4월의 하루 강수량으로는 71년 완도기상대 창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하오 11시 현재 강수량은 ▲고흥 81㎜ ▲남해 67.5㎜ ▲광주 46㎜ ▲대전 42.1㎜ ▲전주 37.8㎜ ▲부산 43.7㎜ ▲서울 25㎜ ▲대구 25.3㎜ 등이다. 서울 경기에서는 이날 하오 비가 모두 그쳤으나 남해안 지역에는 3일 상오까지 5∼20㎜가 더 내리다 하오부터 갤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비로 남해안 일부지역에선 겨울부터 계속되던 가뭄이 완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비로 버스 3대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7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빗길 교통사고가 잇달았다. 상오 7시50분께 전남 담양군 용면 도림리 삼거리에서 담양교통 소속 군내버스 전남72아 1016호(운전사 서은행·40)가 내리막 커브길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승객 최덕미(18·담양실고3)양이 숨지고 김승숙(36·여)씨 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상오 9시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회덕기점 1백15㎞지점에서 광주 광성관광소속 광주77사 1206호 관광버스(운전사 나문석·47)가 미끄러지면서 2m아래 논두렁으로 전복돼 유종호(57·전남 강진군 보안면)씨 등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상오 10시께는 경남 김해시 장유면 신문리 남해고속도로 장유인터체인지 인근에서 부산에서 마산으로 가던 진주 영화여객 소속 경남70아 5702호 고속버스(운전사 정준식·35)가 2m 언덕아래로 굴러 떨어져 박재열(66·사천시 서포면 서포리)씨 등 10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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