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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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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1997.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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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저릴경우 ‘30분 수술’로 통증해소(문) 47세 주부이다. 몸이 불편해 왼손에 지팡이를 짚고 다닌다. 3년전부터 조금만 걸으면 왼손이 심하게 저리고 둔한 느낌이 온다. 지팡이를 잡은 손바닥에 압박을 가하면 증세가 심해진다. 성형외과적 수술로 손저림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데, 정확한 치료법은(경남 김해시 삼방동 양혜자).

(답) 주로 폐경기후 여성들이 손목 안쪽의 신경부위에 이상감각을 호소하는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손저림증)이다. 대개 엄지부터 약지까지의 손가락에 동통을 호소하며, 잠든지 2∼3시간후 심한 통증 때문에 잠을 깨는 게 특징이다.

수술 교정법은 흔히 국소마취후 손목터널의 인대를 갈라서 압력을 해소해 준다.

수술시간은 보통 양 손인 경우 30분, 한쪽 손은 15분가량이다.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전신마취를 할 수도 있다. 흉터는 거의 남지 않으며 수술후 4∼5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

위 환자의 경우 왼손의 손바닥을 지팡이로 누르면 통증이 가중되는 걸로 봐 손목터널증후군인 것으로 보인다.

모든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며, 부목고정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기 바란다.<김우경 고려대 의대 교수·고대구로병원 성형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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