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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공동위성 띄운다/고품질 통신·방송용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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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공동위성 띄운다/고품질 통신·방송용으로 활용

입력
1997.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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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00억원 투자 2000년께 발사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3개국이 공동참여하는 인공위성이 2000년께 발사된다

정보통신부는 2일 북미 유럽 등의 권역별 위성공동운영추세에 대응해 이같은 내용의 「아태공동위성사업추진계획」을 확정, 중반기께부터 중국 일본과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2000년께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태지역국가가 공동으로 위성을 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데 3개국은 이번 공동위성발사를 위해 총 2,200억원을 분담투자하게 된다.

공동위성은 방송통신겸용으로 TV중계 위성이동TV중계(SNG) 고선명TV 및 문자다중방송 등 방송은 물론 데이터통신 이동통신 등 고품질의 통신 방송용으로 3개국에 동시 활용된다.

이와함께 화상회의전송을 비롯한 초고속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해저광케이블재해시 공동위성을 통한 긴급통신망으로도 운영될 전망이다.

정지궤도에 쏘아올려질 공동위성의 발사체는 중국 장정로켓이 사용될 예정이며 주관제소 1기와 예비관제소 2기가 각각 3개국에 분산 세워진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3국은 효율적인 지역통신 및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별 공동위성망을 구축중인 선진국에 대응, 자체 위성통신망을 확보하게 됐다.

3국은 이를위해 이른 시일내에 유럽통신위성기구(유텔샛)과 유사한 아태공동위성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3국의 위성기술격차를 감안해 위성체와 발사체 관제시설 망시스템설계 등을 나눠 분담하는 형태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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