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조립한 산악용 자전거가 안전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립업체 연락처마저 표시돼 있지 않아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해보상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보호원은 1일 국산자전거 2개와 부품을 수입해 조립한 자전거 4개 등 6개 산악용자전거에 대한 품질시험결과, 조립제품인 「바이텍 시티맨(BITEC City MAN)」은 제동력이 떨어지고 내리막길에서 정지하기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주행시 브레이크 와이어가 끊어졌을때 자전거가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세이프티 훅(Safety Hook)이 달려있지 않아 사고 위험을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조립품인 「앨톤(ALTON) 300LE」는 왼쪽 기어 크랭크 고정너트가 쉽게 풀려 달리는 중 넘어지거나 충돌할 염려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국산품인 (주)삼천리자전거공업의 「뉴 타이훈(NEW TYPHOON)」은 밤에 일반도로를 달릴 때 자동차 운전자가 자전거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부착하는 반사경이 앞뒤 좌우측면 모두 달려있으나 조립품은 1∼2개가 부족했다.
또 수입 조립품은 일반 자전거판매 영업소에서 구입해도 수입업체나 조립업체명칭 및 연락처가 전혀 표시돼 있지 않아 구입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제대로 보상받기가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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