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3월 백50억 뭉칫돈 “의혹”김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38)씨가 제2금융권에 개설한 예금계좌에서 2백50억원대의 자금을 입출금했다는 의혹이 31일 제기됐다.
MBC는 이 날 모종금사에 개설된 박씨 명의 예금계좌에서 대선직후인 93년부터 2백50억원이 입출금됐으며 특히 95년 3월 1백50억원의 뭉칫돈이 일시에 입금됐다가 곧 빠져나가 검찰이 이 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추적중이라고 보도했다.
박씨는 14대 대통령선거 직후인 94년 양아버지인 윤모씨로부터 49억원을 증여받아 사업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주장, 제2금융권에 1백50억원을 일시에 입금할 재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검찰은 『박씨의 2백50억원 입출금 계좌를 확인했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며 『은행권과 제2금융권내 박씨 관련 계좌를 추적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박씨의 비계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 이날 외환은행 대출담당 임직원 3명과 은행감독원 관계자 1명을 불러 대출심사의 적격여부와 대출결정과정을 집중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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